
2020년 하반기 팀앤팀 대외협력팀 YP*로 활동한 타시님. 자신만의 정체성과 감성으로 똘똘뭉친 지난 7개월 간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 YP (영프로페셔널) :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청년인턴 프로그램
Q. 사내에서 불리는 닉네임 [타시] 선택 이유는?
‘타시’는 티베트어로 행운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티베트 문화에 관심이 많아요. 요즘도 주말이면 티베트, 부탄, 네팔 관련 다큐를 찾아보는 정도예요. 몇 년 전, 동네 문화센터에서 티베트어 문화수업을 들었어요. 저 혼자 20대 초반이었고 그 외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타시는 그때 생긴 이름입니다. 강사님은 저에게만 티베트어 이름을 지어줬어요. 그 수업의 평균 연령을 낮춰준 흔치 않은 행운이라면서요.
Q. 대외적인 홍보를 함께하며 표현하고 싶었던 팀앤팀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각자 맡고 있는 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팀앤팀과 함께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건 한 사람 한 사람 일에 대한 열정과애정이 넘친다는 것이에요.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사업과 캠페인을 홍보할 때 기획도 신경써서하고 사진 하나 하나 고심하며 고른 것도 각 담당자님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매주 화요일 팀앤팀 블로그에 올라오는 ‘뉴스리터’에 대한 한마디.
뉴스리터는 한 주간 팀앤팀 현장의 소식을 모아놓은 콘텐츠입니다. 사실 메인은 현장 소식인 외신인데 서두의 글이 더 많은 주목받는것 같아요. 제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콘텐츠라 애착이 남다릅니다. 사업 홍보를 하며 어쩌면 늘 반복될 수밖에 없는 수식어나 형식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심도 있었습니다. 처음엔 ‘두 문단의 글 정도는 쉽게 쓰겠지’ 생각했지만 오산이었어요. 글감을 찾느라 주말이면 책과 다큐멘터리에 파묻혀 살기도 했고요. 하지만 제가 쓴 책 추천을 보고 곧장 책을 빌리신 분, 매주 재미있게 보고있다고 한 마디 남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뉴스리터를 계속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Q. YP활동 이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저는 독일 전공으로 인문학 석사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워낙 많은 저의 관심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분야가 인문학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두 번째는 팀앤팀과 함께 하면서 난민과 인도주의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난민을 수용하잖아요. 그중에서도 독일이 특히 많은 수의 난민을 수용하는데 사회적 합의나 종교, 재정착 문제 등 섣부른 수용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해요. 저는 독일의 난민 문제를 연구하며, 인도적 차원의 난민 수용과 이에 따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민해 볼 예정입니다.
Q. 다독 타시님, 책 한권 추천해주세요.
장 지글러의 ‘인간섬’을 추천합니다. 장 지글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직접 마주했던 유럽 난민 문제를 꾸밈없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난민도 많이 받고, 난민 문제 해결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데 어떤 문제가 있냐고 질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핫스폿’에서 벌어지는 난민 비극과 이를 이익으로 치환하는 정반대의 상황을 읽다보면 난민문제는 비단 분쟁과 폭력, 재해로 인함이아닌 구조적 문제라는것을 알 수있어요. 우리에겐 조금 낯설었던 난민과 망명권에 대한 이야기에 조금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책입니다.
Q. 앞으로 올 YP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내가 하는일이 기관에 혹은 사업장에 도움이 되긴 할까 의심이 들때가 있을거예요. 여러분의 국제개발협력을 향한 관심과 기여만으로 충분하답니다! 우리의 선택은 제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모두 결정적이잖아요. 팀앤팀 YP라는 결정적인 선택을 했으니 본인의 능력을 의심하기보다 성장과 성취감에 집중하는 7개월을 보내길 바랍니다!
2020년 하반기 팀앤팀 대외협력팀 YP*로 활동한 타시님. 자신만의 정체성과 감성으로 똘똘뭉친 지난 7개월 간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 YP (영프로페셔널) :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청년인턴 프로그램
Q. 사내에서 불리는 닉네임 [타시] 선택 이유는?
‘타시’는 티베트어로 행운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티베트 문화에 관심이 많아요. 요즘도 주말이면 티베트, 부탄, 네팔 관련 다큐를 찾아보는 정도예요. 몇 년 전, 동네 문화센터에서 티베트어 문화수업을 들었어요. 저 혼자 20대 초반이었고 그 외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타시는 그때 생긴 이름입니다. 강사님은 저에게만 티베트어 이름을 지어줬어요. 그 수업의 평균 연령을 낮춰준 흔치 않은 행운이라면서요.
Q. 대외적인 홍보를 함께하며 표현하고 싶었던 팀앤팀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각자 맡고 있는 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팀앤팀과 함께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건 한 사람 한 사람 일에 대한 열정과애정이 넘친다는 것이에요.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사업과 캠페인을 홍보할 때 기획도 신경써서하고 사진 하나 하나 고심하며 고른 것도 각 담당자님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매주 화요일 팀앤팀 블로그에 올라오는 ‘뉴스리터’에 대한 한마디.
뉴스리터는 한 주간 팀앤팀 현장의 소식을 모아놓은 콘텐츠입니다. 사실 메인은 현장 소식인 외신인데 서두의 글이 더 많은 주목받는것 같아요. 제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콘텐츠라 애착이 남다릅니다. 사업 홍보를 하며 어쩌면 늘 반복될 수밖에 없는 수식어나 형식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심도 있었습니다. 처음엔 ‘두 문단의 글 정도는 쉽게 쓰겠지’ 생각했지만 오산이었어요. 글감을 찾느라 주말이면 책과 다큐멘터리에 파묻혀 살기도 했고요. 하지만 제가 쓴 책 추천을 보고 곧장 책을 빌리신 분, 매주 재미있게 보고있다고 한 마디 남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뉴스리터를 계속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Q. YP활동 이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저는 독일 전공으로 인문학 석사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워낙 많은 저의 관심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분야가 인문학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두 번째는 팀앤팀과 함께 하면서 난민과 인도주의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난민을 수용하잖아요. 그중에서도 독일이 특히 많은 수의 난민을 수용하는데 사회적 합의나 종교, 재정착 문제 등 섣부른 수용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해요. 저는 독일의 난민 문제를 연구하며, 인도적 차원의 난민 수용과 이에 따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민해 볼 예정입니다.
Q. 다독 타시님, 책 한권 추천해주세요.
장 지글러의 ‘인간섬’을 추천합니다. 장 지글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직접 마주했던 유럽 난민 문제를 꾸밈없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난민도 많이 받고, 난민 문제 해결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데 어떤 문제가 있냐고 질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핫스폿’에서 벌어지는 난민 비극과 이를 이익으로 치환하는 정반대의 상황을 읽다보면 난민문제는 비단 분쟁과 폭력, 재해로 인함이아닌 구조적 문제라는것을 알 수있어요. 우리에겐 조금 낯설었던 난민과 망명권에 대한 이야기에 조금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책입니다.
Q. 앞으로 올 YP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내가 하는일이 기관에 혹은 사업장에 도움이 되긴 할까 의심이 들때가 있을거예요. 여러분의 국제개발협력을 향한 관심과 기여만으로 충분하답니다! 우리의 선택은 제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모두 결정적이잖아요. 팀앤팀 YP라는 결정적인 선택을 했으니 본인의 능력을 의심하기보다 성장과 성취감에 집중하는 7개월을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