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무자비하게 쏟아진 대우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이 있습니다. 본토를 떠나 이곳 IDP 캠프(실향민 임시 보호소)까지 와야 했던 이재민들. 팀앤팀은 긴급대응 사업을 실시하여, 이재민과 함께 잃어버린 봄을 찾아 희망의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지난 사업을 통한 수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지금 만나 봅니다.

팀앤팀을 만나기 전 우리 가족은 매일 사용하는 물을 구하기 위해 20분 이상 걸어야 했어요. 막상 물 터에 도착해도 길게 늘어선 줄은 줄어들 줄 몰랐고 2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물을 길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팀앤팀에서 제공해 준 물탱크와 식수 차 덕분에 임시 거처 바로 앞에서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물을 구할 수 있게 되었어요. 덕분에 우리는 전처럼 염소도 사육하고, 우유도 판매하며 일상을 되찾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어요.

하와 압디 게디 가데니 (Hawa Abdi Gedi–Gadeni)

사소한 것들조차 온전하지 못한 임시 거처에서 팀앤팀이 설치해 준 화장실은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수원과 화장실 거리도 멀리 떨어져 있어 자연재해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 오염될 위험이 없었죠. 깨끗한 물과 식사, 마스크, 위생시설까지 여러 방면을 고려해 준 팀앤팀에 감사해요.

연달아 발생한 코로나19 위험 속에서 이 모든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답니다.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빌게요.

나셰헤 알리 페지 (Nashehe Ali – Feji)

홍수를 피해 쫓기듯 온 이곳에서의 하루하루는 어느 것 하나 넉넉하지 못한 것들 뿐이었어요. 다섯 식구가 먹을 식량부터 위생시설까지 말이죠. 하지만 여러분을 만난 이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어요. 거처 바로 뒤에 생긴 식수 터부터 안전한 화장실까지 말이죠.

그간 우리 가족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했던 것은 식량이었어요. 제공받은 식량은 배급 일정도 미리 알려 주시고, 품질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선뜻 도움을 주신 팀앤팀 분들에게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 모두 코로나19 속에서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샤우무 오마르 페리 (Saumu Omar – Ferry)

인터뷰에 앞서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 우리를 위해 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응원과 기부 덕분에 우리 가족은 회복이라는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어설픈 이곳에서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과 화장실, 식량과 손빨래 시설 등을 개선해 주셔서 대단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의 가호가 여러분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파투마 압달라 굴루 마톰바 (Fatuma Abdalla Gulu – Mathomba)